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여행기] 캄보디아 시엠립의 쿠킹 클래스 그리고 Khmer 현지 음식체험 태국 쿠킹 클래스를 경험하고 나서부터는 가능한 한 각 나라의 쿠킹 클래스는 한 번 쯤 체험을 하는 편이다. 배우는 것에 관심도 가고, 뭐든지 알고 먹어야 맛있는 것 같다. 이번 쿠킹 클래스는 트립어드바이저의 Cambodian Village Cooking Class를 신청해보았다. 다른 쿠킹 클래스가 보통 시장 가서 재료 사다가 요리하는 정도라면, 이 날의 쿠킹 클래스는 신기하게 재료를 마을 농장가서 주민들이 키운 재료들을 돈 주고 산 다음에 그것으로 요리를 하는 컨셉이었다. 가격은 30달러 이내였다. 툭툭으로 숙소까지 픽업을 해주고, 툭툭을 타고 쿠킹 클래스에 집결한다. 쿠킹 클래스의 장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3명 정도가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었는데, 2명은 홍콩에서 온 남자들로서 이들.. 더보기 [세계여행기] 발리 가루다 공원, 파당파당 비치, 울루와뚜 택시 투어 쿠타나 세미냑에서는 발리섬 남부로 여행갈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다. 대개 택시를 반나절 정도 대여해서 진행되는 투어이므로 투어비용은 결코 저렴하진 않다. 싸다고 예약해둔 택시 투어의 경우 당일 약속 시간에 오지 않아 급하게 다른 택시투어를 예약해야 했다. 다행히 후불이었다. 따라서 싸다고 예약하기보다는 그 택시 투어나 투어 드라이버가 믿을만 한 사람인지 신뢰 후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 또는 싸게 가려면 오토바이 렌트해서 직접 운전해 가는 것이 최고다. 성수기에는 다만 섬 남부로 가는 도로가 좁아서 분명 막힌다. 더위를 참을 수 있는 관광객들은 오토바이 대여를 권장하고, 오토바이에 서핑보드를 장착할 수 있게 개조된 것이 많아서 서퍼들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게 큰 문제는 없을 듯 싶.. 더보기 [세계여행기] 발리 우봇 쿠킹 클래스(Ketut's cooking class) 그리고 짱구 스케이트 클럽 Pretty Poison 우봇에서는 쿠킹 클래스에 등록(미리 이메일로 예약)했다. 이 당시에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각 나라마다 쿠킹 클래스를 등록하여 간단한 현지 요리들을 배우고 맛보는 것을 좋아했다. 쿠킹 클래스는 대개 마켓 투어를 포함한다. 마켓은 대개 오전에만 갈 수 있으므로, 동남아는 오후반 쿠킹 클래스에 등록하면 이 부분이 생략되는 편이다. 마켓에 가면 다소 정신 사납겠지만 신기한 것들을 볼 수가 있으니 경험하고 싶으면 오전반(점심 준비하는 반)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요리의 메뉴는 쿠킹클래스마다 다르다. 날마다 다른 메뉴를 준비하는 곳도 있고, 가장 보편적인 코스에 채식주의자 옵션을 추가로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리 물어봐서 확인해주면 된다. 내가 선택한 코스도 사테, 미고렝, 치킨커리 같은 흔한 음식을 배우는 .. 더보기 [세계여행기] 가족에게 말할 수 없었던 세계여행의 시작 사실 이 세계여행은 즉흥적인 것이었다. 필리핀 세부에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리를 왕복 여행으로 다녀오고자 했었으나, 회사에서 사장님과 비자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입사부터 약속받았던 워킹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결국 회사를 관두고 필리핀을 떠나기로 결심을 했다. 저가로 사둔 발리 왕복여행권은 이로 인해 편도행이 되어버렸다. 필리핀 세부에서는 발리까지 직항으로 갈 수가 없었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야했다. 쿠알라룸푸르는 내가 호주 워킹홀리데이 갔을 때에도 경유지로 머문 적이 있다. 그 당시 국비지원 프로그램으로 여러 명의 한국인들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워홀을 가는 도중 저렴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6시간 정도 경유했던 것 같다. 쿠알라룸프르의 제 1 공항 정중앙에는 한 그루의 큰 나무와 정글이 .. 더보기 필리핀을 떠나 세계여행을 시작한 이유 세계여행을 위해 회사를 관둔다고 했을 때, 장 사장님은 나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하셨다. 한 때 20대의 나이로 실크로드를 따라 여행을 해보셨던 사장님은 2017년 당시 필리핀 세부에서 사진 편집 외주와 앨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셨다. 한 가장의 아버지로서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사모님과 함께 운동은 못하지만 골키퍼를 꿈꾸는 아들을 키우며, 한 때 필리핀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해 눈치를 보던 사업들을 마침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계셨다. 사장님은 나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했지만 동시에 훗날 초라한 노인이 되지 말라고 당부하시기도 했다. 그것은 여행으로 끊길 내 경력과 앞으로 사용될 돈과 시간에 대한 충고였을지 아니면 단순히 농담이었는지 안타깝게도 되묻진 못했다. 회식 때 가끔 사장님이 꺼낸 러시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