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는 모로코의 수도인 카사블랑카보다 여행자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곳이다. 마라케시는 카사블랑카와 연결되고, 사하라 사막으로 가는 투어도 많고, 페스와도 이어져 있다. 모로코 내에서 도시간 이동은 기차나 버스를 통해서 하는데, 표는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좋은 표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마라케시는 무척이나 더웠는데 낮에는 위와 같이 시내에서 그늘 찾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낮에 마라케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마조렐 정원이다. 마조렐 정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므로, 줄을 서거나 최대한 일찍 가서 기다림없이 입장하길 바란다. 광장에 솟아있는 쿠투비아 모스크도 방문할 수가 있다.
마라케시 메디나 내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한 아침 식사. 커피보다 차를 많이 마시는 문화이다. 그리고 쌀대신 쿠스쿠스나 빵을 타진에 찍어 먹을 수 있다.
참고로 대부분의 게스트 하우스, 백퍼커는 마라케시 내의 메디나에 위치해 있는데 미로처럼되어 있다. GPS로 구글맵을 봐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할 정도였다. 이렇게 길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메디나의 입구에는 밤에 길 안내를 도와준다는 사람들이 있다. 주의할 것은 무료가 아니다. 그 사람들을 따라가면 길안내를 도와주었으니 돈을 요구하니 혼자 밤길을 헤매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거절해라.
마라케시가 너무 덥다보니 사실 아침 시장을 제외하면, 낮보다 저녁에 도시가 활발해진다. 참고로 밤의 메디나는 뒤에서 누가 나를 찔려 죽여도? 아무도 모를 것처럼 위험한 느낌을 주니 혼자 너무 늦게 돌아다니진 말기 바란다.
마라케시에는 수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이유가 여기에서 사하라 사막을 가는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메르주가(사하라 사막 옆 마을)까지 가서 거기서 여행을 준비해도 된다. 비용은 물론 직접 메르주가가는 것이 싸고, 좀 더 유연하게 여행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끼어팔기 관광지가 메르주가에서 출발하면 없기 때문에 사막이 주요 목적이면 직접 메르주가에서 투어를 잡길 바란다. 사하라 사막 가는 사이에 다른 마을도 투어를 통해 방문하는게 좋다면 투어를 적극 이용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라케시에서 편하게 그룹 투어를 찾을 수 있다. 1박2일, 2박3일이 대표적이다. 마라케시에서 출발하는 1박2일은 너무 짧으로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상당히 멀다. 비용은 투어사마다 다 비슷비슷하며, 어디서 예약하든 결국 다 모여서 같이 출발하고 중요한 것은 가장 큰 차이는 사막에서 어떤 숙소에서 자느냐이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본다. 따라서 투어를 알아볼 때는 사막 캠프 숙소의 상태를 확인 후 예약해라.
*참고로 사하라 사막이후에는 다시 마라케시로 올 것인지, 페스로 갈 것인지 투어 예약시 결정할 수가 있다.
사막여행에 필요한 장비들은 마라케시에서 다 사는 것이 좋다. 투어중에도 살 수 있지만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더 비쌌던 것으로 보인다. 마라케시 야시장에서 흥정은 기본이므로, 흥정을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것을 저렴하게 살 수가 있다. 필수로 사야할 것은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터번? 정확한 이름을 까먹었다. 그리고 시원한 통 긴바지, 사막의 모래폭풍?을 견딜 수 있는 선글라스. 사막의 밤은 무척 춥기 때문에 밤 추위를 견디게 해줄 의류, 물?(사하라 사막 출발 전 가게에선 비싸다) 정도일 것 같다. 썬크림, 먹을 거 이런 것도 있고, 사막 밤하늘의 별을 와인과 함께 즐기면 로맨틱하기 때문에 마라케시에서 술을 구해서 출발하는 것도 추천한다.
낮과는 다르게 마라케시의 밤은 많이 덥지 않기 때문에 활동하기 좋다. 다만 길이 순탄하지 않으므로 밤에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하실 바란다. 발을 잘못 디뎌서 접지르고 말았다.
북아프리카는 프랑스어를 할 줄 알면 아주 좋다. 영어보다는 프랑스어를 대부분 구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