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해외생활

[필리핀 식당 소개] 필리핀 세부 참치턱 구이집 STK ta Bay 방문 필리핀 세부에 오면 먹을 수 있는 이색 음식이 있다. 그것이 바로 참치턱 구이다. Tuna Panga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구워서 판다. 필리핀은 참치를 바다에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 특히 필리핀의 다바오에 가면 많은 참치횟집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숯불에 굽기 때문에 비린내가 좀 사라지지만 여전히 비린맛이 있을 수 있어서 필리핀 사람들은 깔라만씨(필리핀 식 라임)즙을 뿌려서 먹는다. STK ta Bay라는 가게. 스카이 워킹 체험을 할 수 있는 크라운 리젠시 호텔에서 택시로 5분 거리내에 있다. 걸어서도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필리핀 세부에 한식이 많지만 이색적인 현지 음식을 도전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가게 내부는 다소 오래된 풍.. 더보기
[세계여행기] 가족에게 말할 수 없었던 세계여행의 시작 사실 이 세계여행은 즉흥적인 것이었다. 필리핀 세부에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리를 왕복 여행으로 다녀오고자 했었으나, 회사에서 사장님과 비자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입사부터 약속받았던 워킹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결국 회사를 관두고 필리핀을 떠나기로 결심을 했다. 저가로 사둔 발리 왕복여행권은 이로 인해 편도행이 되어버렸다. 필리핀 세부에서는 발리까지 직항으로 갈 수가 없었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야했다. 쿠알라룸푸르는 내가 호주 워킹홀리데이 갔을 때에도 경유지로 머문 적이 있다. 그 당시 국비지원 프로그램으로 여러 명의 한국인들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워홀을 가는 도중 저렴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6시간 정도 경유했던 것 같다. 쿠알라룸프르의 제 1 공항 정중앙에는 한 그루의 큰 나무와 정글이 .. 더보기
필리핀을 떠나 세계여행을 시작한 이유 세계여행을 위해 회사를 관둔다고 했을 때, 장 사장님은 나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하셨다. 한 때 20대의 나이로 실크로드를 따라 여행을 해보셨던 사장님은 2017년 당시 필리핀 세부에서 사진 편집 외주와 앨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셨다. 한 가장의 아버지로서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사모님과 함께 운동은 못하지만 골키퍼를 꿈꾸는 아들을 키우며, 한 때 필리핀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해 눈치를 보던 사업들을 마침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계셨다. 사장님은 나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했지만 동시에 훗날 초라한 노인이 되지 말라고 당부하시기도 했다. 그것은 여행으로 끊길 내 경력과 앞으로 사용될 돈과 시간에 대한 충고였을지 아니면 단순히 농담이었는지 안타깝게도 되묻진 못했다. 회식 때 가끔 사장님이 꺼낸 러시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