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 오면 먹을 수 있는 이색 음식이 있다. 그것이 바로 참치턱 구이다. Tuna Panga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구워서 판다.
필리핀은 참치를 바다에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 특히 필리핀의 다바오에 가면 많은 참치횟집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숯불에 굽기 때문에 비린내가 좀 사라지지만 여전히 비린맛이 있을 수 있어서 필리핀 사람들은 깔라만씨(필리핀 식 라임)즙을 뿌려서 먹는다.
STK ta Bay라는 가게. 스카이 워킹 체험을 할 수 있는 크라운 리젠시 호텔에서 택시로 5분 거리내에 있다. 걸어서도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필리핀 세부에 한식이 많지만 이색적인 현지 음식을 도전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가게 내부는 다소 오래된 풍의 장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실내를 구경하기 좋다.
가게를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 아마도 유명하신 분들이겠으나 잘 모르니 패쓰
카톨릭 국가답게 가게 안에서도 많은 종교관련된 소품들을 볼 수가 있다. 그렇다고 기도하고 먹어야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말라
한편으로 밖에서 필리핀 직원들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고생하면서 구워주고 있다. 구울 때 소스를 바르기 때문에 겉부분이 잘 탈 수가 있다. 그리고 초벌 구이 없이 주문후 바로 굽다보니 웨이팅이 좀 길다..
주문한 참치턱 구이와 수프, 볶음밥 그리고 필리핀의 명물 산미구엘 맥주 필센,라이트,레드홀스 등을 다 팔고 있다. 그외의 음식들은 무난하며 그외의 음식을 먹을 목적이라면 다른 필리핀 전통 식당을 방문하는게 좋다. 그래도 참치턱은 맥주와 함께하니 나름 먹을만 했다.
참치턱 구이 가격은 싯가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다르다. 한국돈으로 약 1~2만원 사이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페소 환율의 영향에 따라 가격 범위 차이가 크다;;
맛은 위에도 말했지만 호불호가 있다. 좀 이국적인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양념이 발라진 구이이기 때문에 한국의 생선구이 맛을 기대한다면 비추다.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이색체험으로 가볼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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