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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

[세계여행기] 싱가포르 여행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야경

더럽고 시끄러운 자카르타를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공항부터가 쾌적하고 시내까지는 트레인을 타면 되므로 이동하기 편리하였다. 숙소는 백패커들에게는 아무래도 차이나타운 쪽 숙소가 저렴한 편이라 그쪽으로 예약하고 차이나타운MRT 역까지 이동했다.

 

차이나 타운역 옆의 장식들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찾는데, 웬걸.. 너무 찾기가 어려웠다. 보통 1층은 다 상가이고, 2층부터 사람들이 사는 전형적인 중국식 집 구조인데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무래도 불법이기 때문에 일부러 찾기 힘들게 한 거라는 생각을 하고 결국 찾아서 들어갔다. 도착직후 짐을 풀고 씻고 바로 잠이들었다. 

 

차이나타운은 관광지라 그런지 싱가포르 물가가 원래 그런지 볶음밥 한 그릇에 USD 10달러가 넘었다. 너무 바가지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먹지 않겠다는 다짐과 가든스베이의 야경을 보러 이동했다. 마리나베이역에서 내리면 가까울 줄 알았는데, 거기서부터 20분을 더 걸어가야했다. 베이프런트 역에서 내려야 했구나 후회하면서 밤거리를 혼자 걸었다. 밤 8시~9시쯤 되었는데 이미 길거리가 상당히 한산했다. 차들도 거의 없었으나 위험하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바다 옆에 바로 이러한 인공정원이 있다. 낮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난 밤에 찾아온 것에 후회가 전혀없었다. 그리고 외곽은 입장료가 없이 무료이며, 돔으로 들어가려면 약 30싱가폴 달러 입장료를 내야한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조명이 물 위에 떠올라 있기 때문이다. 꽃과 잠자리 같은 것을 조명화했다. 달도 예쁘게 떠서 그런지 더 사진찍기가 좋았다. 

 

백조도 보이고, 저 호수 뒷편으로는 보이는 저 기둥에 가보기로 했다. 이 트리에서 매일 2차례 쇼를 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시간을 모르고 가서 놓쳤는데 7:45, 8:45 두 타임 진행된다고 하니 이 시간에 맞추어 가볼 것을 권장한다. 

 

 

기둥에 도착하니 기둥에 잠자리 같은 것이 달려있고, 이 기둥은 그 색을 계속 변화하면서 나 같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1시간 동안이나 곳곳을 돌아다니며 야경을 감상했다. 밤이고 폐장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몇몇 길은 이미 막혀있었지만 이런 야경을 싱가포르인들이 쉽게 보러 올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다리위에서 찍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야경

다리에 올라서 좀 더 간격을 두고 찍었다. 분수의 색상과 멀리 보이는 저 기둥들(이름이 도대체 무엇인지? 찾아보니 슈퍼트리라고 하네요) 그리고 관람차가 한 눈에 보이는 이곳에 있다보면 사진찍느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도 바로 옆이라 보였다. 저기 위에 언젠가 한 번은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가포르는 이미 이전에 한 번 왔었고, 멀지 않아 다시 올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음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