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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

[세계여행기]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사원 일출 투어 스몰 써클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하는 이유는 다들 세계적인 고대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함일 것이다. 나또한 이 왕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투어를 준비했는데, 이 투어를 준비할 때 본인이 어떻게 둘러볼 것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입장료는 1일, 3일, 7일권으로 나눠서 팔기 때문이다. 7일동안 볼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포인트다. 물론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다소 빡센 일정으로 1일만에 주요 포인트들을 다 볼 수도 있다. 

 

1일권은 37달러 과 3일권은 62달러 1주일권은 72달러이다. 3일과 1주일은 별 차이 없으나 대개 한국인들이 1주일 이상 씨엠릿 머물면서 왕코르와트를 둘러보는 경우는 적고, 1일이냐 3일이냐의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본인이 유적지에 관심이 많아서 천천히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다면 3일권을 추천하고, 유적지에 단순히 사진 찍으러 갈 생각이라면 1일을 추천한다. 1일이라도 나처럼 체력이 좋으면? 아래 맵에 해당하는 것들을 거의 다 볼 순 있다. 

 

물론 다 볼 필요는 없다. 반나절 투어만 해도 원하는 사진은 얻을 수 있다. 다만, 일출, 일몰 모두다 볼 생각이라면 1일 내에 보는 것은 강철 체력이 필요하다. 새벽 5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계속 사원을 방문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위는 웬만하면 아무도 하지 않는다.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나뿐이었다. 

 

반나절 투어만 하실 분들은 선라이즈와 선셋투어 중 선라이즈 투어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선라이즈 투어가 메인이라 생각한다. 일출 투어는 아래의 코스 중 스몰 서클을 돈다. 

 

앙코르와트 맵. 크게 작은 써클, 큰 써클로 구분한다. 

 

위의 맵에서 오렌지색이 그랜드 써클, 주황색이 스몰 써클이라고 사람들이 부른다. 

 

보통은 3일권을 끊고, 첫날 그랜드 써클이나 스몰 써클을 하고 다음 날 하루 쉬고 마지막 날 나머지 하나의 써클 투어를 한다. 이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둘 중에 하나만 하실 분들에게 스몰 써클을 추천하는 이유는 스몰 써클에 가장 유명한 유적지 왕코르와트에서 다음과 같은 멋진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왕코르와트 입구에서 보는 일출

 

 

호수를 끼고 보는 일출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이고 날씨만 좋다면 더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일찍가야한다. 안 그러면 사진찍기 힘들다.

 

새벽부터 일출 기다리시는 분들

물론 투어 안끼고 툭툭 드라이버랑 예약해서 별도로 가도 된다. 그리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가는 옵션도 있다. 서양인들이 많이 하는 방법인데 씨엠립은 생각보다 크다 그리고 무.덥.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으신 분들은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머지 투어에서는 신기한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특히 중국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은빛의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앙코르와트는 햇살이 있는 날이어야 이쁜 것 같다. 흐린날이라면 사진을 찍기 위한 투어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앙코르와트를 돌아다니다보면 모델처럼 사진 찍는 분들이 많다.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은데, 무엇보다 사원 내부를 자유롭게 걷거나 만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북적이진 않다. 사진 찍을 자리가 많이 있다는 것. 단점으로는 이렇게 문화재를 방치해도 될 건가 싶다. 유럽인들은 특히 이런 문화재 방치?에 놀라기도 한다. 

앙코르와트의 일부 사원은 상당히 많이 훼손되어 있다. 그래서 각국의 국가들이 지원을 통해 유적 복구 작업을 하는 것도 볼 수가 있다. 몇몇 사원은 올라갈 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 올라갈 수 있다) 때문에 투어를 통해서 많은 사원을 다닐 때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물론 힘들면 올라가지 않아도 되지만, 그럴 바에는 투어 신청하지 말고 그냥 툭툭 타고 가고 싶은 사원만 골라서 가길 바란다. 

 

아울러 배경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책 한권과 동행하거나 가이드를 고용할 것을 권장한다. 가이드들의 말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유적을 돌다보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가이드가 없으면 그냥 사진만 찍다가 끝나고 유적 4개쯤부터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고대의 유적 속으로 빠져들어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원 내 가슴을 툭툭쳐야 하는 장소도 있다. 일종의 행운을 비는 곳? 

가이드의 설명이 없다보니 위와 같은 장소에서 도대체 무얼하는 것인지 알지 못해 답답했다.